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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11월 CPI발표 D-day 컨센 7.3% (최근 미국 금리 동향 알아보기)

by 5조우주 2022.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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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KOSPI 지수는 전일 대비 0.03% 내린 2372.4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입니다.

12일부터 연속으로 빠지기 시작한 지수는

2022년 마지막 달 공포감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오늘 지수가 빠진 가장 큰 이유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2022년 12월 14일 새벽에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 (CPI) 발표 때문입니다.

 

따라서 오늘은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 (CPI)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11월 CPI 컨센은 YoY 헤드라인 실제 7.3%

 

현재 미국 11월 CPI 컨센은 7.3%입니다. 지난 10월 7.7%에 비해 0.4%p나 하락한 수치입니다.

그럼 지난 10월 컨센은 어땠을까요?

 

10월 CPI 발표되기 전 예상 컨센서스는 무려 8.0% 이었습니다. 하지만 발표는 7.7%로 무려 0.3%p 하락하여

발표되었습니다. 컨센서스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경제학자 및 통계학자들이 

고심고심해서 고려해서 예상하는 수치인데 큰 차이를 보이며 10월 역시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11월도 마찬가지로 이와같은 현상이 일어나지 않으라는 법은 없을 듯 보입니다.

 

최근 CPI지수를 살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5월 8.6%

6월 9.1%

7월 8.5%

8월 8.3%

9월 8.2%

10월 7.7%

 

9월부터 10월까지의 격차가 0.5%가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7월~9월은 차이가 거의 없죠.

물론 0.1%p도 큰 차이를 만들어 내는 수치가 CPI지수입니다.

물론 6월 CPI가 무려 9.1%을 찍고 피크아웃을 한 것은 Fact입니다.

 

이렇게 9월부터 큰 격차가 나면서 발표되는 이유는 그만큼 미국에서 금리 인상을

엄청난 속도로 올린 결과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미국 금리 검색

 

미국 중앙은행 기준금리는 11월 기준 4.00% 입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의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2021년 3월 CPI 2.60%를 기록하면서

2021년 4월 CPI가 갑자기 4.2%로 크게 Jump 합니다.

2021년 2분기때쯤 주택가격이 크게 오른 상황과 더불어 중고차 시장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CPI가 크게

오른 결과입니다.

 

정확한 시기는 기억나진 않지만

당시 미국 Fed 연준 의장인 파월형님께서 이런말을 하셨었죠.

"물가 상승은 일시적이다."

정말 기억에 남는 한 마디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 당시 소비자물가지수는 4월 고점을찍고 내려가기는 커녕

올해 9월까지 주구장창 상승 릴레이를 펼쳐왔습니다.

 

일시적인 것은 무슨 파월형님께서도 크게 뒷통수를 맞았을 겁니다.

 

근데 문제는 "일시적"이라는 단어를 굉장히 오랫동안 썼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왜 이런걸 가지고 물고 안넘어지는지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물가는 3월부터 계속 상승하였지만 금리 인상은 22년 3월 되어서야 0.25%에서 0.50%로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후는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엄청나게 금리를 올려됬죠.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2020년 초부터 코로나 피해로 인해 막대한 유동성을 공급하였기에

그만큼 물가가 오른다는건 당연하고 기초적인 경제원리였습니다.

엄청난 유동성을 공급했음에도 불구하고 "일시적"이라뇨.

이렇게 다급했던 파월은 22년 1월 0.25%의 미국 기준금리 부터 시작하여

2022년 11월 현재 4.00% 까지 최근에는 75bp를 세번 연속으로 시작하는 등의 과감한

결단을 내립니다.

 

과정은 이렇게 되겠네요.

(무제한 유동성 공급) → (물가 상승) → (기준 금리 상승) → (물가 상승 둔화) → (기준 금리 하락)

 

현재는 (물가 상승 둔화) 의 시기인 듯 싶습니다.

하지만 저는 (물가 상승) 의 시기와 속도가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가상승의 신호를 보였던 21년 4월부터 금리 인상을 하였던 것이 아니라

22년 3월 FOMC 회의에서 처음으로 금리 인상을 처음으로 하였습니다.

당시 22년 3월 CPI yoy 는 무려 8.5% 였습니다. 

 

5%대 아니 6%대 아니 7%대 에서 금리 인상을 처음한 것이 아닌

무려 8.5% 에서 처음으로 금리 인상을 하였던 것입니다.

너무나도 늦었다는 것을 안 파월도 금리 인상을 파격적으로 해버립니다.

 

2022년 1월 0.25%

2022년 3월 0.50% (25bp 상승)

2022년 5월 1.00% (50bp 상승)

2022년 6월 1.75% (75bp 상승)

2022년 7월 2.50% (75bp 상승)

2022년 9월 3.25% (75bp 상승)

2022년 11월 4.00% (75bp 상승)

 

25-50-75-75-75 이런식으로 상승을 해버렸습니다. (참나)

작년 10월 즈음에만 금리 인상을 시작했더라도 최근 7월, 9월, 11월 모두 75bp 상승은 없었을 것입니다.

물론 결과론적인 것이긴 합니다.

물론 파월도 신이 아닙니다.

하지만 파월은 global 최강국인 미국의 연준 Fed 의장입니다.

경제가 최대한 원만하게 굴러갈 수 있도록 완만하고 보수적인 정책을 써 내려야하는 직책이지 않을까요?

아님 다른 의도가 있었던 건 아닐까요?

 

아무튼 이러한 기준금리 인상은 향후 어떻게 든 경제에 악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물론 여기서 새로운 경제 정책으로 파월의장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만큼 악영향은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지금도 경제침체에 대한 얘기도 많이 나오고 주택 가격 하락 및 여러 자산 가격의 하락 등

경제에 악영향이 스멀스멀 나오고 있는 듯 해보입니다.

 

경제는 항상 예측하기 어려운 분야 이기 때문에

대응은 항상 심판 받습니다.

 

A라는 선택을 하든 B라는 선택을 하든

어떤 포인트를 선택했다면 선택되지 않은 정책은 항상 옹호되는 것이 경제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파월에게 무작정 욕을 할 순 없기에

우리 역시 경제를 예측하다기보다는 거시적 경제 변수에 대해 여러 시나리오를 통해

대응하는 방식으로 투자에 임했으면 좋겠습니다.

 

12월 14일 한국 새벽시간에 CPI 가 발표되면서

이틀 뒤 미국 FOMC 회의가 열리게 됩니다.

 

월, 화 이틀간 증시가 하락하게 된 배경도 여기서 찾을 수 있겠네요.

불확실성에 대한 배팅 보다는 지표 나오고 회의 결과 나오고 다시 생각해보자.

 

Big Event가 둘 씩이나 12월 중순에 포진되어 있기 때문에

이번 12월은 보수적인 투자 방법이 어울리지 않나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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