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5일~16일간 미국 FOMC 회의가 진행되었죠. 결론은 25bp 상승.
그런데 말입니다. 저번주까지만 하더라도 지난 글에서 보았듯이 98%이상의 확률로 25bp 상승이 예상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예상보다 크게 상회하는 모습을 보이며 원자재가격은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고 더구나나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이 연출되었죠. 맞습니다. 따라서 50bp의 상승도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시장의 불안은 더욱더 가속화되었죠. 그런 의미에서 이번 25bp 상승은 불확실성을 해소 하는 결과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더불어 중국의 코로나 확산과 중국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돕겠다는 소식은 최근 시장의 하락을 더욱 더 부추겼습니다. 따라서 홍콩 금융시장은 공황상태에 빠졌으나 현재는 과하게 떨어진 후 반등하는 상태입니다. 홍콩 주식시장이 30%이상 폭락했던 사례는 2007~2008 금융위기 당시와, 2015년 유동성 버블붕괴의 두 차례 뿐이었는데요, 이번에 2022년 -45.9%를 기록하면서 세 번째 기록이 되어버렸습니다.
위 단락에서는 현재 시장의 악재가 크게 공존하다는 것을 알아보았는데요?
지금부터는 QT, Tapering, QE에 대해서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2020년 초 코로나 펜데믹으로 증시의 폭락과 연관지어 보다 쉽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국내 증시만 한정했을 때 2020년 3월 19일 코스피 및 코스닥이 저점을 찍고 금융 위기 이후 최단기간 과대낙폭을 보여주었습니다. 코로나19가 2019년에 첫 보고 되어서 코로나19이지만 실제로 심했던 것은 2020년이었죠. 2020년 코로나의 확산으로 경제는 셧다운 되었고 마스크 필수 및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세계를 강타하였습니다. 소비는 위축되니 경제가 크게 흔들릴 수 밖에 없었죠. 그래서 한국은 미국과 통화스왑도하고 금리인하도 하고 돈도 풀어버렸습니다. 미국도 마찬가지였죠. 미국의 금리는 저번주까지만 하더라도 0.25%인 수준으로 거의 Zero금리 수준이었죠. 경제가 너무 안좋으니 미국연방정부 Fed는 돈을 어마어마하게 찍어내면서 엄청나게 풀어버립니다. 그것도 어마어마하게 빠른 속도로 말이죠.
너무나도 많은 금액을 너무나도 빠른 시간에 찍어낸 결과 시장의 유동성은 엄청나게 되었죠. 여기 까지가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한 정부들의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으로 요약할 수 있을 듯 보입니다. 그러면서 코로나 상황은 심각해지지만 인간이란 극복의 동물이라 점차 상황이 개선되겠지라는 믿음에 풀려진 유동성으로 소비를 늘리고 자산을 엄청나게 사버리게 됩니다. 2020년 3월 중후반 세계 증시는 최저점을 찍고 2021년 상반기까지 숨도안쉬고 오르게되었습니다. 처음으로 겪는 풍부한 유동성 장세를 경험하였습니다. 지금 자산가격의 인플레이션은 모두 엄청난 유동성의 결과였습니다.
시장은 유동성이 너무 과도한 것을 뒤늦게 알아차립니다. (허걱)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은 심각하였습니다. 빈부의 격차도 훨씬 더 심해졌습니다. 코로나 확진자 수는 계속 최고점을 갱신하여 경제가 완전히 정상화도 되지 않은 시점입니다. 여기서 뒤늦게 Tapering(테이퍼링)을 실시하게 됩니다. Tapering이란 이때까지 정부에서 매달 1,200억 달러의 채권을 사주고 있는데 이 1,200억 달러라는 규모를 점차 줄인다는 말입니다. 즉 돈을 많이 주다가 조금만 주는 것이지요. 당연히 많이 주다가 적게 주면 시장은 충격을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를 안좋은 상황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지만, 여전히 정부에서 "Give" 준다는 것은 인지하여야 합니다. 원래는 안주었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이제 1,200억 달러의 규모를 매입해주다가 1,050억 달러, 900억 달러, 600억 달러, 300억 달러, 150억 달러.. 차츰 줄이다가 이제 0 달러 까지 수렴하였습니다. 이 이후엔 어떻게 될까요? 네 지금까지는 150억 달러(이것만 하더라도 한화로 16조 원 정도...)라도 채권을 매입해서 시장에 돈을 푸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주는 것을 멈추고 줬던 것을 가져가려 할 수도 있는 상황도 오겠죠? 이것이 바로 QT입니다 QT는 Quantative Tightening의 약자로 양적긴축이라는 말입니다. 이번 FOMC에서 5월부터는 이 QT(양적긴축)을 할 수도 있다고 시사하였죠. 그럼 반대로 QE는 Quantative Easing으로 양적 완화의 약자입니다. 돈을 시장에 푸는 것이겠죠!!
정리하자면
QE(Quantative Easing) : 양적완화 - 시장에 돈을 품
Tapering - 양적완화하는 속도를 줄임(시장의 푸는 돈의 양 자체를 줄이는 것, 양적 완화랑 같은 결)
QT(Quantative Tightening) : 양적긴축 - 시장의 돈을 거둬들임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네요.
QE, Tapering, QT 설명하려고 서론이 굉장히 길었네요. 하지만 현재 시장 상황과 접목시킬 수 있어야지 이해하는데 쉬울 듯 보입니다. 요즘엔 이런 시황을 안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지만 거시적인 관점을 유지하는 것은 투자자의 본질이라고 판단됩니다. 그럼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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